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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XMT가 9월 20일 스마트폰용 24Gb LPDDR5X를 앞세워 5세대 D램 양산에 들어갔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합산 점유율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구형 저가 제품에 머물던 과거와 달리 최신 모바일 규격을 자체 공정으로 양산하며 원가 경쟁력까지 갖춰 범용 D램 가격을 흔들 수 있게 됐다. 메모리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엔 이 가격 압박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HBM4 초격차와 미국의 대중 장비 규제 지속 여부가 방어의 관건이 된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털 조직을 출범하고 자회사 솔리다임은 미국 낸드 공장을, 조직은 미주 거점 강화를 추진하며 미국 AI 시장 밀착에 나섰다. 벤처스 출범과 조직 개편은 이미 진행된 사실이지만 솔리다임 공장은 투자 규모·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검토 단계다. 투자자는 공장 결정 여부와 본업과의 시너지, AI 메모리 수요 지속을 나눠서 확인해야 한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을 인수가 아닌 임대·합작 형태로 활용해 미국에서 메모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26년 9월 16일 보도됐다. 이는 미국의 현지생산 압박과 인텔의 재정난이 맞물린 결과로, 처음부터 공장을 짓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우회 전략이다. 다만 회사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력 방식과 양산 시점, 생산할 메모리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9월 10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6% 내리고 인텔과 SK하이닉스 ADR이 5%대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빠졌다. 실적 악재가 아니라 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매크로 충격이 금리 민감 기술주를 누른 것이 이번 하락의 성격이다. 국내 반도체주도 동조화로 개장 초 약세 압력을 받기 쉬우나, 지속 여부는 다음 FOMC 이후 유가와 국채금리 방향에서 갈린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9월 2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 내 생산 기업에는 관세를 감면하고 그렇지 않으면 물리는 반도체 표적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텍사스와 인디애나에 대규모 생산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방어선을 갖췄지만 추가 투자 압박과 완제품까지 넓어지는 관세 범위가 새 변수다. 구체적인 관세율과 면제 기준, 한미 합의 최혜국 조항의 실제 적용 방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파장의 크기를 단정하기 어렵다.
최태원 SK 회장의 일본 투자 발언이 '반도체 합작공장 검토'로 보도되자 SK하이닉스는 "합작공장 설립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회사가 인정한 건 일본을 여러 신규 생산기지 후보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수준으로, 미야기현이 부지·전력·용수를 앞세워 유치에 나섰지만 확정된 계획은 없다.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이사회 결정과 공시, 일본 정부 보조금, 한국 정부의 기술유출 심사를 지켜봐야 한다.
SK하이닉스가 8월 27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약 40억 달러 규모의 HBM 후공정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첫 해외 생산 거점을 미국에, 그것도 엔비디아 물량이 몰리는 시점에 세운 것은 관세 리스크 회피와 고객 근접이라는 계산이 겹친 결과다. 2029년 하반기로 잡힌 양산 시점이 이 전략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가를 분기점이다.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26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 962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넘겼고, 이튿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8.74% 급등했다. 시장을 놀라게 한 건 매출 자체보다 내년 매출이 70% 늘어난다는 장기 가이던스로, AI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꺾이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혔다. HBM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거론되는 만큼, 국내 반도체주가 이 기대를 얼마나 이미 반영했는지 따져볼 대목이다.
SK하이닉스가 투자한 베인캐피털 특수목적회사가 도시바를 제치고 일본 최대 낸드기업 키옥시아의 최대주주가 됐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의 낸드 점유율을 합치면 삼성전자를 넘어서지만, 지금은 의결권이 없고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야 지분이 생긴다. 그 전환에는 각국 경쟁당국 심사와 일본 정부의 견제, 2028년까지 의결권을 15% 미만으로 묶은 약정이 걸려 있어 실제 영향력 행사 여부는 이 관문 통과에 달렸다.
SK하이닉스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 도시바를 제치고 일본 낸드 기업 키옥시아의 최대주주(지분 약 14.19%)가 됐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쥔 것은 주식이 아닌 전환사채여서 의결권이 없고, 주식으로 바꾸려면 일본 정부 승인과 각국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낸드 2위 SK하이닉스와 3위 키옥시아의 결합이 실제 경영권 행사로 이어질지, 일본 당국의 판단이 관건이다.
SK하이닉스가 투자한 특수목적회사가 도시바의 지분 축소로 일본 낸드기업 키옥시아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이 지분에는 아직 의결권이 없다. 실질 지배력은 보유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야 생기는데, 경쟁당국 승인과 2028년까지 15% 상한 약정이 걸림돌이다. 회사가 전환에 신중한 상황에서, 실제 전환 여부와 일본 내 반발이 한일 낸드 경쟁의 향방을 가른다.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로 투자한 특수목적법인이 도시바를 제치고 일본 키옥시아의 지분율 최대주주(약 14.2%)가 됐다. 최대주주라도 경영에 곧바로 참여할 수는 없고,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의결권을 가지려면 각국 경쟁당국 심사와 일본 정부 승인을 통과해야 한다. 2028년까지 의결권 15% 초과 금지 같은 제약이 걸려 있어 실제 지배력 확대 여부는 심사 결과와 SK의 전환 결정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