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의 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이재명·트럼프 회담은 10분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30분 미루면서 30분간 이어졌다. 그 자리에서는 골프 회동 약속과 대미 투자·안보 협력 등이 오갔고, 배우자 외교도 우호적 분위기를 더했다. 후속 정상 회동이 예고된 만큼 실제 성사 여부와 남은 현안 처리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월 23일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하면서, 비공개로 처리하기로 했던 합의가 깨져 외교 마찰로 번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가 타당했다며 유감을 나타냈고 국민의힘은 공개가 맞다고 맞서, 신변안전을 위한 신중함이냐 감출 이유 없는 성과냐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포로의 구체적 신병 처리는 정부가 확인하지 않고 있어, 향후 한·우크라이나 조율 방식과 북한·러시아 반응을 확정된 사실과 구분해 지켜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 중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임기를 2030년 이후로 넘기는 일은 없다고 다시 못박았다. 이는 9월 들어 기자회견에서 이미 한 차례 밝힌 입장을 순방지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연임·개헌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독자는 실제 임기 종료일과 개헌 논의의 향방을 함께 보면 이 발언의 무게를 판단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방문해 원유·핵심자원 협력 채널과 부처 간 대화 창구를 새로 열고 17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오래 비어 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을 메우고 자원·통상·안보 협력 틀을 한꺼번에 다시 연결했다는 의미가 있다. 무역협정 협상이 실제로 언제 시작되는지가 앞으로 관계의 무게를 가를 관전 포인트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방문해 셰인바움 대통령과 무역협정·핵심광물·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양국은 중남미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2026~2030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실제 무역협정은 아직 추진 기반을 마련한 단계여서, 통상과 방산 협력이 어느 속도로 진행되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지점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약 30분간 깜짝 정상회담을 갖고 핵잠수함,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대미투자 1호 사업이 확정되면서 전격 성사된 것으로, 새로운 합의라기보다 그동안 발표된 현안의 후속 실무협상을 가속하기로 한 자리에 가깝다. 핵잠 연료나 전작권 전환 시점 같은 핵심 조건은 여전히 워싱턴에서 이어질 후속 협의에 달려 있어 그 진행 단계를 확인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총회에서 유엔 개혁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 한반도 평화공존 청사진을 담은 기조연설을 한다. 대통령실은 청사진의 구체안을 공개하지 않았고, 연설의 실제 무게는 한반도 구상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안해 국제적 동력을 끌어내느냐에 달렸다. 대북 메시지의 수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 성사 여부, 역대 정부의 유엔 연설과의 차이를 함께 보면 이번 연설의 위치가 드러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를 순방하며,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24일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셰인바움 회담에서는 교역·투자와 에너지·광물 공급망, 미래 산업 협력이 의제로 공개된 반면,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은 성사 여부와 형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된 두 일정과 유동적인 트럼프 변수를 구분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쟁 파병은 없다' 발언을 NYT는 트럼프 요청 거절로, 청와대는 거절이 아니라고 정반대로 해석했다. 쟁점은 전투 파병 배제를 요청 전체 거부로 볼지 여부이며, 정부는 청해부대 강화·해상초계기 등 비전투 기여를 여전히 검토 중이다. 결정은 끝난 게 아니라 미뤄진 것으로, 미국 압박과 국내 반대 사이에서 수위가 정해질 시점을 지켜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6일 취임 후 첫 국빈방문으로 3박 5일 프랑스를 찾아 마크롱 대통령과 처음 열리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주재한다. K콘텐츠 위상을 배경으로 한국이 서밋 공동의장을 맡았고, 정상회담에서는 AI와 원전 등 첨단산업 협력과 호르무즈 해협 대응이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 협력 성과와 파병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상회담 뒤 나올 공동성명과 후속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6~9일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AI·우주·원자력·바이오 첨단산업 협력을 논의한다. 지난 4월 두 정상이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며 낸 성과 문건 14건의 상당수가 양해각서였던 만큼, 이번 방문은 그 협력을 계약과 프로젝트로 구체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원전 연료 협력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결과가 구속력 있는 형태로 이어지는지,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정부가 어떤 선을 긋는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여정은 8월 20일 담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중 언행'을 직접 겨냥하며 같은 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쐈다. 한미훈련 축소 국면에서 나온 이번 담화는 유화 조치를 대화가 아니라 추가 양보 요구로 되받은 것이다. 대화 제의가 없는 만큼 남북 대화 재개 신호로 읽기는 이르며, 개인 지명 지속과 미사일·담화 병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종전 논의를 북한에 제안했고, 통일부는 국방백서의 '북한 주적' 표현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두 움직임은 대북 강경 기조에서 평화공존으로 방향을 트는 신호지만, 국방부는 여전히 '북한군은 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이 2024년 이후 '적대적 두 국가'를 헌법에 못 박아 통일과 대화를 닫아둔 만큼, 실제 진전은 북한의 호응과 연말 국방백서의 최종 표현에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