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에서 유조선을 실을 배가 모자라 페르시아만~중국 VLCC 하루 용선료가 10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 기록을 세웠다. 이 급등은 항로 봉쇄가 아니라 우회·환적으로 배 회전이 느려진 결과여서, 9월 22일 미·이란 접촉처럼 협상이 진전되면 빠르게 식을 수 있다.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은 통항량 회복과 협상 결과, 운임 지속성을 함께 확인해야 유가·물가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2025년 1월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으로 이송된 사실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공개했다. 전쟁 포로는 원칙적으로 본국으로 송환되지만, 본인이 귀순 의사를 밝히면 국제법상 송환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이송의 핵심이다. 입국 이후에는 신원 확인과 귀순 의사 재확인 절차가 남아 있어, 이들이 전쟁 포로로 다뤄질지 탈북민으로 규정될지가 관건이다.
이재명·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전환을 정상 차원에서 처음 논의했다. 그동안 국방 실무 협의에 머물던 사안이 정상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의제로 격상됐다는 뜻이다. 실제 전환 시점은 10월 한미안보협의회의와 워싱턴 후속 협의에서 윤곽이 잡힌다.
미국에서 위고비·오젬픽 복용 뒤 시력을 잃었다는 환자들이 노보 노디스크를 상대로만 90건 넘는 소송을 냈지만, 약과 시신경병증 NAION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AION은 드문 질환이고 규제기관 판단도 유럽은 경고 권고, 미국은 조사 중으로 엇갈린다. 한국 사용자는 위고비 국내 허가사항과 식약처 조치를 확인하고, 통증 없는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는 선에서 대응하면 된다.
OECD가 9월 23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7%로 1.1%포인트 올려 G20 중 최대 상향 폭을 기록했다. 상향의 동력은 반도체를 축으로 한 수출 호조로, 성장의 힘이 한 산업에 쏠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숫자를 체감 경기로 받아들이기 전에 내수·고용·물가 지표가 함께 오르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약 30분간 깜짝 정상회담을 갖고 핵잠수함,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대미투자 1호 사업이 확정되면서 전격 성사된 것으로, 새로운 합의라기보다 그동안 발표된 현안의 후속 실무협상을 가속하기로 한 자리에 가깝다. 핵잠 연료나 전작권 전환 시점 같은 핵심 조건은 여전히 워싱턴에서 이어질 후속 협의에 달려 있어 그 진행 단계를 확인해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와의 에너지 시설 상호 불공격을 제안한다. 트럼프가 지난주 밝힌 비슷한 합의가 하루 만에 무너진 터라, 이번 제안도 감시 장치 없이는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공습을 멈출 유인이 있는지, 우크라이나가 지렛대로 여기는 정유소 공격을 접을지가 실현 가능성을 가른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현지시간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며 관세와 희토류가 핵심 의제로 오른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을 요구하되 수출통제 완화는 선을 긋고 있어, 대형 합의보다 관세 휴전 연장 여부가 실질 관전 포인트다. 한국 기업은 회담의 승패보다 중국의 수출통제가 영구자석·완제품으로 확대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2일 유엔총회에서 이란에 합의 아니면 궤멸이라는 최후통첩을 던졌지만, 같은 날 미·이란 대표단은 유엔본부에서 3시간 회담을 갖고 23일 추가 회담을 예고했다. 강경 발언과 물밑 대화가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협상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하락해 보름 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23일 추가 회담 결과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여부가 유가와 정세의 다음 방향을 가를 확인 지점이다.
산업통상부는 22일 국회에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의 1호 사업으로 223억 달러짜리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확정했다고 보고했다. 원전과 알래스카 LNG를 제치고 가스발전이 먼저 온 것은 텍사스 반도체·AI 데이터센터라는 확실한 전력 수요처가 있는 반면, 나머지 두 사업은 지식재산권과 사업성이라는 난제가 남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스발전도 장기 전력 구매처가 확정되지 않았고 연 200억 달러 투자 한도가 걸려 있어 실제 집행 속도가 관건이다.
대만 디지털발전부가 이용자 20만4552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쿠팡 법인과 대표에게 각각 75만 대만달러씩 총 6500만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액수는 작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3750만명 규모 유출로 6246억원 과징금을 맞은 사고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데다 진출국마다 별도 제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국내 추가 제재 수위와 다른 진출국의 조사 확대, 인증키 관리 등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이 22일 8만5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의 가격대로 올라섰다. 다만 반등을 이끈 건 금리 인하가 아니라 유가 하락과 규제 완화, 지정학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여서, 근거의 상당 부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공포·탐욕 지수가 78 '탐욕'까지 오른 만큼, 진입 전에 규제 불확실성과 기대의 실현 여부를 먼저 점검하는 편이 낫다.
북한이 9월 20일 김정은과 딸 김주애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1형을 두 발 시험 발사했다고 22일 공개했다. 이 무기는 기존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에 저고도로 활강하며 방향을 바꾸는 극초음속 활공체를 얹은 형태로, 포물선 궤도의 탄도미사일을 전제로 한 방어망의 요격 창을 비껴가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사거리 908㎞는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가 포착한 450~600㎞와 차이가 커, 성능 과장 가능성을 감안해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