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수출이 71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그중 반도체가 47.8%를 차지하며 전체를 견인했다. 수출의 절반이 한 품목에 기댄 구조여서, 같은 날 코스피가 급등 출발 뒤 상승분을 반납한 것처럼 호실적이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훈풍의 지속 여부는 메모리 가격과 HBM 수요, 반도체 편중, 일평균 수출 추세를 함께 봐야 가늠할 수 있다.
현지시간 9월 21일 나스닥은 AI·반도체 대형주 강세로 2.3% 오른 27,122.09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장을 다음 거래일에 곧바로 반영하는 구조라, 나스닥 반도체 강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상승으로 빠르게 옮겨붙는다. 다만 두 종목이 코스피의 55%를 차지할 만큼 편중이 커진 만큼, 외국인 수급과 환율 등 반영 폭을 가르는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총회에서 유엔 개혁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 한반도 평화공존 청사진을 담은 기조연설을 한다. 대통령실은 청사진의 구체안을 공개하지 않았고, 연설의 실제 무게는 한반도 구상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안해 국제적 동력을 끌어내느냐에 달렸다. 대북 메시지의 수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 성사 여부, 역대 정부의 유엔 연설과의 차이를 함께 보면 이번 연설의 위치가 드러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를 순방하며,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24일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셰인바움 회담에서는 교역·투자와 에너지·광물 공급망, 미래 산업 협력이 의제로 공개된 반면,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은 성사 여부와 형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된 두 일정과 유동적인 트럼프 변수를 구분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이 23~25일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무역과 AI가 핵심 의제로 꼽히면서 북한 문제는 전면 의제가 아닌 배경 변수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우세하다. 북러 협력으로 중국의 대북 지렛대가 줄었다는 평가까지 감안하면, 이번 회담이 대북 정책에 주는 신호는 성과보다 상황 관리 쪽에 가깝다.
중국 CXMT가 9월 20일 스마트폰용 24Gb LPDDR5X를 앞세워 5세대 D램 양산에 들어갔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합산 점유율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구형 저가 제품에 머물던 과거와 달리 최신 모바일 규격을 자체 공정으로 양산하며 원가 경쟁력까지 갖춰 범용 D램 가격을 흔들 수 있게 됐다. 메모리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엔 이 가격 압박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HBM4 초격차와 미국의 대중 장비 규제 지속 여부가 방어의 관건이 된다.
트럼프·시진핑이 9월 24일 백악관에서 만나며, 11월 10일 만료되는 미중 무역휴전의 연장 여부가 최대 의제로 꼽힌다. 이 휴전은 지난해 부산 회담에서 합의된 관세 인하와 희토류·반도체·농산물 조치를 담고 있어, 종료되면 통상 환경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 한국은 휴전 연장 기간, 희토류·반도체 문구, 관세 조정 방향을 회담 발표에서 확인해 신호를 읽어야 한다.
북한이 9월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세 시간 안 되는 간격으로 쏘며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김여정이 나흘간 담화로 미국 주도 다국적 해상훈련을 비판한 직후 나온 발사여서 즉흥적 도발보다 예고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 두 번째 미사일이 더 멀리 날아간 점과 유엔총회·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겹친 시점을 함께 보면 추가 발사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워런 버핏(96)이 9월 18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이 되고, 장남 하워드(71)가 새 의장, 그렉 아벨이 CEO를 유지한다. 하워드는 경영이나 투자에 관여하지 않고 버크셔의 문화와 가치를 지키는 비상임 역할이어서, 실제 경영은 전문경영인 아벨이 맡는 소유·감시와 경영의 분리 구조다. 관건은 하워드 승계 자체가 아니라 버핏 없이 아벨의 투자 판단이 올해 부진했던 주가를 돌려세우느냐다.
2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같은 발사체를 두고 한국 합참은 '미상 발사체', 일본 방위성은 '탄도미사일 가능성 물체'로 다르게 표현했다. 이 차이는 사실 판단이 아니라 발표 주체·시점·목적의 차이에서 나왔고, 한국도 이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확인했다. 앞으로 유사 발표는 발표 주체와 확신 단어, 시점, 시간에 따른 표현 변화를 함께 보고 판단하면 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73)이 9월 12일 인도 브릭스 정상 만찬에 막판 불참하면서 온라인에서 뇌졸중설과 사망설이 번졌다. 만찬 불참은 사실이지만 극단적 건강 이상설은 인도 외교부와 WSJ 모두 근거가 없다고 밝혔고, 귀국 때 도움 없이 계단을 오르는 영상도 공개됐다. 소문의 진위를 가늠할 신호는 9월 24일로 잠정 잡힌 방미 일정으로, 회담이 정상 진행되는지를 지켜보면 된다.
북한이 20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쏴 약 450km를 비행했고, 국가안보실은 즉각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지난 12일에 이은 8일 만의 재도발로, 같은 지점에서 사거리를 늘려 반복 시험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정부의 규탄에도 안보리 추가 제재는 중·러 반대로 막혀 있어, 다음 도발 간격과 한·미·일 독자 대응이 다음 단계를 가늠할 기준이다.
워런 버핏이 9월 18일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남고, 장남 하워드가 회장, 그렉 아벨이 CEO를 맡는 승계가 마무리됐다. 투자 원칙이라는 간판은 유지되지만 3,650억 달러 현금을 굴리는 자본 배분 결정권은 아벨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버크셔를 계속 보유할지는 아벨의 현금 활용과 자사주 매입,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