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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9월 6일 자정부터 사흘간 키이우 공습을 멈추라고 지시했고, 미국 특사 윗코프와 쿠슈너가 크렘린에서 3시간 넘게 회담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영토 할양과 나토 가입 포기라는 핵심 요구를 그대로 유지해 구체적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종전 임박 여부는 6일 젤렌스키 회동 결과와 사흘 뒤 공습 재개 여부에서 먼저 갈릴 전망이다.
8월 말 키이우 지역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이 잇따라 20일 최소 16명, 29일 부차 지역 창고 폭발로 최소 37명이 숨졌다. 양측이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타격을 주고받는 구도가 이번 격화의 직접적 배경이며,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요격 재원 부족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 젤렌스키가 미국에 종전 제안서를 전달하고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호소한 상황이라, 방공 보충과 협상 진전 여부를 지켜볼 지점으로 꼽을 수 있다.
미국·유럽 당국과 젤렌스키가 러시아의 대규모 동원(30만~50만) 가능성을 9월 총선 이후로 전망하지만, 크렘린궁과 러시아는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다. 거론되는 방식은 2022년 같은 공개 부분동원령이 아니라 지역별·점진적 동원이며, 그사이 조지아 국경엔 출국 행렬이 다시 나타났다. 9월 21일 총선 이후 실제 발표 여부와 칼리닌그라드·벨라루스 동향, 국경 이탈 규모가 이번 국면의 방향을 가른다.
8월 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 크리비리흐의 쇼핑몰이 러시아 드론의 '더블탭' 공격을 받아 16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130여 명이 다쳤다. 종전 제안이 오가는 국면에도 공습이 이어지는 것은 영토와 안보를 둘러싼 근본 이견이 풀리지 않아 양측 모두 전장 우위를 협상 카드로 쓰기 때문이다. 협상 재개는 특사 외교의 진전, 정상회담 성사, 방공 지원 강도 같은 변수에 달려 있으나 그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8월 20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드론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17명이 숨지는 등 7월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가 전쟁 이래 최악 수준으로 커졌다. 2월 제네바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협상은 멈춰 섰고, 영토 인정과 안전보장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공습이 이어져도 협상 테이블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재개 여부는 트럼프·젤렌스키의 논의 진전, 크렘린의 태도 변화, 두 쟁점에 대한 구체안 제시에서 가늠할 수 있다.
러시아가 8월 20일 밤 키이우를 미사일과 드론 168대로 공습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어린이병원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격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바닥난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허점을 노렸고, 알래스카 정상회담 등 종전 외교가 교착된 시점과 맞물렸다. 요격미사일 재공급과 영토·안전보장 협상의 진전 여부가 앞으로의 갈림길이다.
유엔 인권감시단은 7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437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는데, 2022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사망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자국 에너지시설 공격에 키이우 등 후방 도시 공습으로 응수하면서 피해가 전선 밖으로 번졌다. 5월 사흘 휴전 뒤에도 협상은 답보 상태여서, 장거리 공습과 양측의 에너지시설 상호 타격이 줄어드는지가 종전 가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