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전에서 애국가 순서에 북한 국가가 재생되고 국민의례가 생략됐다. 한국 선수 순서에 하필 북한 국가가 나온 사고라 남북 관계라는 민감한 변수가 얹혀 파장이 커지기 쉬운 사안이다. 고의성 여부, 정부·체육회의 공식 항의 여부, 운영 미숙의 누적성이 외교 문제로 번질지를 가르는 기준이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3조원 규모 텐가 종합병원 공사를 단독 수주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8717억원의 약 1.6배로, 설계 포함 63개월에 걸쳐 나눠 매출에 반영되며 원가 관리가 실제 이익의 관건이 된다. 11개사 중 국내사로 유일하게 사전심사를 통과한 결과라 해외 수주 경쟁이 단가에서 기술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
9월 16일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폭격으로 손상됐던 6층 건물이 무너져 20명 넘게 숨지고 약 100명이 매몰됐다. 폭격으로 골조가 약해진 건물이 늘고 있는데 건축자재 반입이 막혀 수리와 철거가 안 되면서 붕괴 위험 건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 가자 전역에 약 2000채가 붕괴 위험으로 꼽히는 만큼, 휴전 이후 건축자재와 중장비 반입이 실제로 재개되는지가 관건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가 됐고, 이는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첫 인상이다.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던 데다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지만 낙폭은 제한됐고, 코스피는 자사주·개인 매수에 힘입어 6700선을 지켰다. 국제유가 안정 여부와 연내 추가 인상, 5%를 넘어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앞으로 방향을 가를 변수다.
미국 SEC가 9월 16일 주주가 회사 주총 안건을 올릴 수 있게 해온 Rule 14a-8을 폐지하겠다고 제안했다. 폐지되면 주주제안 규율이 문턱이 훨씬 높은 주법과 회사 정관으로 넘어가, 소액주주가 안건을 올릴 통로가 사실상 좁아진다. 아직 확정이 아니라 연방관보 게재 후 60일 의견수렴이 남아 있으니 게재일과 증권사 의결권 안내를 확인해두면 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9월 17일 담화에서 IAEA의 비핵화 촉구를 잡소리라 일축하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되돌릴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어떤 대화가 열리더라도 비핵화를 전제로는 응하지 않겠다는 선을 미리 그은 것으로, 협상의 출발점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읽힌다. 미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아 대화 여지도 읽히는 만큼, 미국의 대화 추진 움직임과 우리 정부의 대응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정부가 9월 17일 예정이던 NSC를 취소하고, 18일 워싱턴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로 호르무즈 파병 여부 결정을 미뤘다. 여당과 시민사회·종교계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정부는 파병 대신 기여로 표현 수위를 낮추며 대미 투자와 맞물린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국면이다. 회담 뒤 NSC 재소집과 군사적 기여 구체화는 결정이 앞당겨지는 신호로, 기여 표현 유지와 비군사 대안 강조는 늦춰지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두고 신중 기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9월 18일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파병이 결정되면 한국 원유 수입의 약 70%가 지나는 이 해협에서 유가와 해운 비용 경로를 통해 국내 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 회담에서 파병의 규모와 성격, 국민 안전·자유항행 우선 원칙이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관건이다.
연준이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결정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1.00%포인트로 벌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382원대로 반등했다. 미국 금리는 대출금리에 직접 닿는 것이 아니라 환율과 한국은행 결정, 코픽스를 거쳐 시차를 두고 전달된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10월 금통위, 매달 중순 코픽스 공시, 환율 흐름을 순서대로 확인하며 대응 시점을 판단하면 된다.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리며 점도표로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고, 코스피는 반등했지만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인상 자체는 예고된 이벤트라 시장이 소화했지만, 12월 추가 인상 여부와 원/달러 환율·외국인 수급이 실제 지수 방향을 가른다. 남은 10월과 12월 FOMC 일정,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점, 환율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서며 하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이 커졌는데, 생활비와 트럼프 지지율 하락이 배경이다. 하원이 넘어가면 예산과 조사권을 쥔 민주당이 트럼프의 입법 어젠다를 묶을 수 있지만, 관세와 행정명령 같은 대통령 단독 권한은 그대로 남는다. 상원 향방과 예산 대치, 남은 정치 일정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센터 이사회를 장악해 명칭에 자신의 이름을 넣으려 했지만, 연방법원이 9월 15일 의회 승인 없는 기념물 설치를 금지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자 그는 수리를 명분으로 센터를 최대 2년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방식의 핵심은 예산과 인사권을 지렛대로 문화기관을 통제하는 데 있다. 스미소니언에도 같은 압박이 시작된 만큼, 다른 기관으로 확산될지는 이 지렛대가 어디까지 통하느냐에 달렸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한미 금리차가 상단 기준 1.00%포인트로 벌어졌다. 금리차 확대는 보통 원화 약세로 이어지지만, 반도체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가 달러 공급을 늘려 이번엔 환율이 오히려 내렸다. 환전을 앞뒀다면 연준의 추가 인상 여지와 수출 지표를 함께 보고 판단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