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11월 5일 2027년 예산안에 반대하는 전국 총파업을 예고했고, 확정된 것은 SNCF 철도 파업이며 항공과 파리 지하철 영향은 아직 유동적이다. 프랑스 노동법상 세부 일정은 48시간 전에야 공개되므로 지금 취소부터 할 게 아니라 항공사·공항·SNCF 공지를 순서대로 확인하고 직전에 재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는 10월 21일 이전 구매분의 수수료를 면제하니 조건을 챙기고, 5일 전후 기차 이동은 하루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하다.

프랑스가 11월 5일 목요일 전국 규모의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다. CGT를 비롯한 주요 노조가 2027년 예산안에 반대하고 임금·연금 인상을 요구하며 나섰고, CGT는 모든 직장이 참여하는 총파업까지 촉구했다. 여행이나 현지 배송을 앞둔 사람이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만 지금 일정을 취소부터 할 필요는 없다. 프랑스 노동법상 개별 파업은 48시간 전에 신고하게 돼 있어, 무엇이 얼마나 멈출지는 대개 파업 직전에야 드러난다. 확정된 것과 아직 유동적인 것을 구분하고, 확인 순서를 아는 편이 먼저다.

Oscar Chan
가장 분명한 건 철도다. SNCF의 4개 대표 노조가 전국 철도 파업을 예고해 TGV와 지역 열차(TER), 그리고 샤를드골 공항을 잇는 RER·Transilien까지 운행이 줄어들 수 있다. SNCF는 보통 파업 전날 운행 계획을 공개하므로, 당일 열차는 전날 저녁에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파리 지하철과 버스를 운영하는 RATP는 11월 5일을 겨냥한 파업 통지가 분명치 않다.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 별도 통지가 없다는 설명이 엇갈린다.
항공은 더 불확실하다. 10월 말 기준 조종사·승무원·항공관제사가 이 날짜를 특정해 파업을 신고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관제사는 공무원 신분이라 공공부문 파업에 묶일 수 있다. 앞서 9월 29일 파업 때는 당국(DGAC)이 마르세유 공항 항공편의 최대 25%, 파리 샤를드골의 5%를 미리 결항시킨 전례가 있다. 결항은 대개 직전에 통보된다.
프랑스에서 물건을 받기로 한 직구족이라면 배송 지연도 신경 쓰인다. 다만 이번 파업과 관련해 우체국이나 택배, 세관의 공식 파업 통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총파업 때는 우편·물류·통관이 함께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어디까지나 과거 패턴에 기댄 추정이므로, 급한 배송이라면 하루이틀 여유를 두는 선에서 대비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취소를 고민하기 전에 아래 순서로 점검하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정리하면, 항공 결항이 확정되지 않은 지금 서둘러 취소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5일 전후로 프랑스 안에서 기차로 움직이는 일정이라면, 핵심 이동에 하루쯤 여유를 두고 환불 조건을 미리 갈무리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