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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8월 말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로의 유조선을 직접 공격하는 보복전에 들어가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으로 뛰었다. 군사시설이 아니라 원유 수송로 자체를 겨냥한 충돌이라 공급 불안이 길어질수록 국내 주유소 가격과 물류비에 시차를 두고 번진다. 소비자는 두바이유 가격, 원·달러 환율,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함께 봐야 실제 부담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9월 현재 호르무즈를 둘러싼 상황은 실제 봉쇄가 아니라 이란의 경고와 미국의 파병 요구가 오가는 외교 긴장 단계다. 세계 해상 원유의 약 25%가 지나는 길목인 만큼 실제 충돌이 확인되면 유가는 하루 안에 4%대까지 반응하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에는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옮겨온다. 실제 통항 차질 발표와 브렌트유 방향, 2~3주 뒤 국내 주간 가격을 순서대로 지켜보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
미국이 8월 30일 호르무즈 인근 이란 라라크섬 로켓 발사대를 타격하고 이란이 보복하면서 브렌트유가 6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사 공급가와 재고를 거쳐 국내 주유소에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유류세 비중이 커 체감 변동 폭은 완충된다. 며칠 내 급등으로 단정하기보다 오피넷에서 2~3주 추이를 확인하고, 충돌이 실제 공급 차질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