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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조선소를 인수·건설한 외국 업체에 자국에서 최대 2척의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도록 조건부로 허용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이 이 조건을 이미 충족해 직접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실제 수주 규모는 미 의회의 국방수권법·세출법 예산 관문이 얼마나 풀리느냐에 달려 있어, 그 흐름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한화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버지니아·컬럼비아급 핵잠수함 모듈을 만드는 오스탈USA를 최대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고, 오스탈 이사회는 4주간의 실사를 허용했다.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은 미 해군·핵잠수함 공급망 안에 이미 자리 잡은 지위를 통째로 확보한다는 점이다. 다만 제안이 비구속적이고 오스탈USA가 손실을 낸 데다 외국기업의 미 방산조선소 인수는 안보 심사를 거쳐야 해, 성사 여부는 아직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