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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26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약 1조9930억 달러로 2조 달러에 육박해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적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국채 이자였다. 적자를 메우려 국채 발행이 늘면 금리에 상방 압력이 생기고, 이는 한국의 환율과 대출금리 여건에도 간접적으로 닿는다. 한국 투자자는 미 장기금리와 국채 발행 규모, 연준 경로, 원·달러 변동성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프랑스 10년 국채금리가 1일 4.924%로 2002년 이후 최고를 찍고 독일과의 금리차가 2011년 유로존 위기 이후 최대로 벌어지면서 유로화가 17개월 만의 최저로 밀렸다. 한 나라의 재정·정치 불안이 통화 신뢰로 번지고 안전자산 쏠림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전달되는 구조다. 다만 한국 개인의 직접 노출은 제한적이어서, 하루 등락보다 OAT-분트 스프레드와 남유럽 전이 여부를 몇 주 단위로 지켜보는 편이 낫다.
미국 8월 근원 PCE가 전년 대비 3.0%로 예상을 밑돌며 10월 금리 인상 보류 관측이 강해졌다. 그러나 물가는 여전히 3%대이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 오히려 상승 중이라, 물가 둔화를 금리 하락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한국 투자자는 10월 FOMC와 10년물 금리, 원/달러 환율을 함께 보며 판단해야 한다.
9월 10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6% 내리고 인텔과 SK하이닉스 ADR이 5%대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빠졌다. 실적 악재가 아니라 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매크로 충격이 금리 민감 기술주를 누른 것이 이번 하락의 성격이다. 국내 반도체주도 동조화로 개장 초 약세 압력을 받기 쉬우나, 지속 여부는 다음 FOMC 이후 유가와 국채금리 방향에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