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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월 21일 대미 관세협상 실무를 총괄해 온 박정성 통상차관보를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 전임 여한구 본부장이 사유 비공개로 경질된 지 엿새 만의 인선으로, 협상 판을 새로 짜기보다 연속성을 택했다는 신호다. 관건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이행 방안과 8월 말~9월 초로 예고된 프로젝트 발표가 실제로 나오는지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월 15일 0시부로 직권면직되면서 후임 없이 박정성 통상차관보 중심의 비상체계가 가동됐다. 한미 관세협상은 이미 지난해 큰 틀이 타결돼 남은 것은 이행 협의여서, 관건은 협상 자체보다 이를 끌고 갈 후임 인선과 실무 라인의 유지 여부다. 앞으로 인선 속도와 실무팀 존속, 미국 측 반응을 지켜보면 이번 교체가 협상 일정에 주는 부담을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