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내 기름값·항공권까지 오는 길
10월 중순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중후반에서 100달러대로 오르내렸고,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95% 이상을 이 해협으로 들여온다. 유가 상승은 환율과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거쳐 주유소 기름값과 항공권 유류할증료로 시차를 두고 번진다. 말뿐인 위협인지 실제 통항 차질인지, 그리고 항공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함께 움직이는지가 체감 부담을 가르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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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중후반에서 100달러대로 오르내렸고,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95% 이상을 이 해협으로 들여온다. 유가 상승은 환율과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거쳐 주유소 기름값과 항공권 유류할증료로 시차를 두고 번진다. 말뿐인 위협인지 실제 통항 차질인지, 그리고 항공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함께 움직이는지가 체감 부담을 가르는 신호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월보다 7단계 오른 21단계로, 장거리 편도가 35만4,000원까지 뛰었다. 이 금액은 여름까지의 기름값이 반영된 것이어서, 이번 유가 100달러 급등은 발권일 기준으로 다음 달 이후 유류할증료에 들어올 수 있다.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지금 단계와 유가 방향을 함께 보고 발권 시점을 정하는 것이 실제 부담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