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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줄며 약 9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고, 시장 예상(+0.1%)을 크게 밑돌았다. 소비 둔화 우려로 14일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지만 낙폭은 0.2~0.3%에 그쳤는데, 물가가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 기대가 하락을 받쳐주지 못한 영향이 컸다. 이 지표 하나로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다음 소매판매와 물가, 연준의 신호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0.6% 줄며 9개월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이동에 온라인이 2.2%, 자동차가 1.8% 빠졌다. 소비 둔화로 9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은 한 달 새 50%에서 30%대로 낮아졌지만, 시장이 보는 건 '인상 중단 뒤 동결'이지 곧바로 인하는 아니다.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하려면 8월 고용과 물가 지표가 함께 약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호르무즈 긴장과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예고로 국제유가는 한 주 만에 5%대 올랐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일 나란히 하락했다. 시장이 유가발 인플레이션보다 7월 소매판매 0.6% 감소로 드러난 소비 둔화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뜻이다. 중동 리스크와 경기 둔화가 겹치는 국면에서는 유가와 함께 소매판매, CPI, 국채금리, 달러 흐름을 묶어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