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글
LIG넥스원의 유도로켓 비궁은 2024년 미 국방부 해외비교시험을 국산 유도무기 최초로 통과했지만, 이는 기술 검증일 뿐 구매 계약이 아니다. 미군 조달은 자국 생산·정비 기반을 중시해 현지 파트너십과 현지 생산이 실제 조달로 가는 관문이 된다. 소요 제기와 예산 반영, 현지 생산 구체화가 보일 때 비로소 수출이 실체를 갖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9월 8~10일 이집트 국제에어쇼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이집트 공군의 고등훈련·경공격기 36대 도입 사업을 겨냥한 FA-50 수주전에 나섰다. 기체 가격이 더 싼 중국 L-15, 이탈리아 M-346과 붙는 자리에서 KAI는 값 대신 FA-50에서 KF-21로 이어지는 '하이-로우 믹스' 패키지를 앞세웠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중동·아프리카에 첫 교두보를 놓는 동시에 KF-21 수출로 가는 발판이 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