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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9월 23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7%로 1.1%포인트 올려 G20 중 최대 상향 폭을 기록했다. 상향의 동력은 반도체를 축으로 한 수출 호조로, 성장의 힘이 한 산업에 쏠려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숫자를 체감 경기로 받아들이기 전에 내수·고용·물가 지표가 함께 오르는지 확인해야 한다.
관세청 집계에서 8월 1~10일 수출은 21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 중 반도체가 46.8%를 차지했다. AI 투자 경쟁이 만든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실제 수출액으로 확인된 것으로, 반도체 한 품목에 대한 쏠림이 그만큼 커졌다는 신호다. 승용차·선박의 급감과 열흘 치 잠정 통계라는 한계를 함께 봐야 흐름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