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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월 12일 뉴델리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두 나라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고 선언했다. 2020년 국경 충돌로 얼어붙었던 관계가 풀린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라는 공통 변수가 있다. 다만 국경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 완전한 밀월로 보기는 이르며, 공급망과 결제 질서 변화의 신호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캐나다가 9월 8일부터 미국산 700여 개 품목에 15~50% 보복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약 200억 달러 규모로 미국 관세에 맞대응했다. 이는 트럼프가 며칠 전 발표한 무역 합의를 뒤집고 50%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으로, 카니 총리는 협상을 중단하고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발효일인 9월 8일 전에 미국이 관세를 거두느냐가 이 분쟁이 일시적 대치로 끝날지 장기전이 될지를 가를 지점이다.
미국이 8월 22일 캐나다산 200억 달러 규모 554개 품목에 50% 관세를 발효하며 1930년 관세법 338조를 사상 처음으로 실제 발동했다. 캐나다는 동일 규모의 맞불 관세를 9월 8일 발효하고 모든 무역협상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 변화는 관세의 근거 법과 표적 논리로, 보복한 상대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다른 동맹국에도 신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