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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8월 24일 독립 35주년에 행진 병력과 전차 없이 무인 지상·해상·공중 장비 약 100대만 앞세운 세계 첫 전원 무인 퍼레이드를 열었다. 이는 전쟁 4년 반 동안 전장이 무인체계 중심으로 재편됐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다. 같은 시기 불거진 전시 선거 논란과 함께, 저비용 대량 무인전력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한국 방산도 어떤 속도로 따라갈지 지켜볼 지점이다.
지난 4~5월 독일 훈련에서 미 기갑여단 3,500명이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에 완패했지만, 이 부대는 대드론 장비 없이 교전한 상태였다. 이 결과는 전차 무용론보다 저가 공격 드론과 대드론 방어 양쪽으로 예산을 넓히라는 근거로 쓰이고 있다. 미국은 2027년 대드론에 9억 달러대를 편성했고 한국도 방위력개선비를 13% 늘려 드론 전력을 확대한 만큼, 유인·무인 전력의 비중이 실제 위협에 맞는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