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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의 사우디 해상 봉쇄로 홍해와 걸프에서 유조선 피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집트는 사우디와 협력하고 이란은 중재자를 자처한다. 수에즈 수입과 안보가 걸린 이집트, 후티의 후원자이자 미국의 책임론을 피하려는 이란이 각자의 이해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이집트의 실제 파병 여부와 이란의 휴전 수용, 수에즈 우회 물량과 유가 흐름을 지켜보면 상황의 방향이 보인다.
9월 5일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음이 여러 차례 감지됐다. 표적이 개별 유조선이 아니라 수출기지 인근이라는 점에서 앞선 피격과 성격이 다르지만, 아직 공격 여부도 원인도 이란 정부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미군 공격설과 이란의 부인 가운데 무엇이 사실로 확정되는지가 위기 수위를 가르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