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유조선전, 기름값은 언제 얼마나 오르나
미국과 이란이 8월 말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로의 유조선을 직접 공격하는 보복전에 들어가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으로 뛰었다. 군사시설이 아니라 원유 수송로 자체를 겨냥한 충돌이라 공급 불안이 길어질수록 국내 주유소 가격과 물류비에 시차를 두고 번진다. 소비자는 두바이유 가격, 원·달러 환율,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함께 봐야 실제 부담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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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8월 말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로의 유조선을 직접 공격하는 보복전에 들어가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으로 뛰었다. 군사시설이 아니라 원유 수송로 자체를 겨냥한 충돌이라 공급 불안이 길어질수록 국내 주유소 가격과 물류비에 시차를 두고 번진다. 소비자는 두바이유 가격, 원·달러 환율,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함께 봐야 실제 부담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흔히 2~3주가 걸린다고 하지만, 이는 중동산 원유의 운송 기간에서 나온 통념이고 기대심리와 환율에 따라 며칠 만에 오르기도 한다. 국내 가격은 원유값뿐 아니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 원·달러 환율, 재고와 세금이 겹쳐 결정된다. 유가 흐름을 스스로 보려면 두바이유 시세와 환율을 오피넷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이 낫다.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하는 '역대 최강' 공조 제재를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2%대 올라 한 달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폭등 수준은 아니다. 유가를 실제로 좌우할 변수는 제재 문구가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여부이며, 이란은 봉쇄 유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국내 물가 영향을 보려면 두바이유 추이와 호르무즈 상황,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