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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줄며 약 9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고, 시장 예상(+0.1%)을 크게 밑돌았다. 소비 둔화 우려로 14일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내렸지만 낙폭은 0.2~0.3%에 그쳤는데, 물가가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 기대가 하락을 받쳐주지 못한 영향이 컸다. 이 지표 하나로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다음 소매판매와 물가, 연준의 신호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호르무즈 긴장과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예고로 국제유가는 한 주 만에 5%대 올랐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일 나란히 하락했다. 시장이 유가발 인플레이션보다 7월 소매판매 0.6% 감소로 드러난 소비 둔화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뜻이다. 중동 리스크와 경기 둔화가 겹치는 국면에서는 유가와 함께 소매판매, CPI, 국채금리, 달러 흐름을 묶어 확인해야 한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교착되며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했다. 공급 차질 우려와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란 외무장관의 강경한 조건 제시가 조기 타결 기대를 꺾은 가운데, 12일 발표될 미국 CPI가 다음 변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