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얼음이 내준 실종자, 알프스가 보낸 신호
스위스 발레주 트리프트 빙하에서 1992년 실종된 벨기에 산악인 두 명의 유해가 34년 만에 발견돼 DNA로 신원이 확인됐다. 수십 년 전 조난자가 잇따라 드러나는 것은 알프스 빙하가 2년 새 부피의 10%를 잃을 만큼 빠르게 녹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발견은 미제 사건의 종결인 동시에, 눈으로 확인되는 기후변화의 흔적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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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발레주 트리프트 빙하에서 1992년 실종된 벨기에 산악인 두 명의 유해가 34년 만에 발견돼 DNA로 신원이 확인됐다. 수십 년 전 조난자가 잇따라 드러나는 것은 알프스 빙하가 2년 새 부피의 10%를 잃을 만큼 빠르게 녹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발견은 미제 사건의 종결인 동시에, 눈으로 확인되는 기후변화의 흔적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스위스 트리프트 빙하에서 1992년 실종된 벨기에 등산가 2명의 유해가 지난 7월 발견돼 DNA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런 발견이 잦아진 배경에는 2025년 한 해 부피 3%, 최근 10년 24%가 줄어든 알프스 빙하의 빠른 융해가 있다. 실종자 발견 뉴스를 볼 때는 개별 사건이 아니라 갱신되는 빙하 융해 기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