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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9월 24일 백악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가 아닌 '반대한다'로 입장을 바꾸라고 공개 압박했다. 단어 하나의 격상이지만 대만 정책의 무게를 바꾸는 요구여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면 대응 대신 동문서답으로 여지를 남겼다. 앞으로는 미국이 표현을 바꾸는지, 미뤄둔 대만 무기 승인과 무역 휴전 연장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지켜보면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대만 디지털발전부가 이용자 20만4552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쿠팡 법인과 대표에게 각각 75만 대만달러씩 총 6500만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액수는 작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3750만명 규모 유출로 6246억원 과징금을 맞은 사고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데다 진출국마다 별도 제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국내 추가 제재 수위와 다른 진출국의 조사 확대, 인증키 관리 등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만 검찰이 엔비디아 B300 서버 130대 중 74대를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9명을 기소하면서, 수출통제 집행이 제품에서 유통망과 개인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드러났다. 화이트리스트 등재와 최종사용자 문서 위조, 제3국 환적이 겹친 다단계 우회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한국 반도체·서버 기업은 최종사용자 확인, 환적 경로 추적, 거래 문서의 진위라는 세 지점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